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접속 라이선스 비용이 줄어들 뿐 아니라 절차도 간소화된다.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윈도 라이선스권자인 MS는 다른 소프트웨어 제품들이 윈도와 보다 잘 교통(커뮤니케이션)하게 하는 프로토콜인 ‘윈도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의 가격과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S의 이번 조치는 지난 2001년 11월 반독점소송을 끝내는 대가로 미 사법부와 맺은 화해안의 조건으로 이미 예견돼 온 것이지만 윈도를 사용하는 IT업체들의 비용절감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MS는 지난해 8월부터 이 프로토콜을 라이선스했는데 현재까지 EMC, 넷워크어플라이언스, 베리사인, 스타백커뮤니케이션 같은 IT기업들이 사인을 했다. 하지만 다른 IT기업들은 그동안 고비용 등의 문제를 들어 이 라이선스에 대해 계속 불만을 제기해 왔다.
변경된 새 라이선스의 주요 조건은 다음과 같다.
△이전 출하량 대신 MS 기술을 사용해 얻은 제품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1∼5% 부과, 단 PC 이외 제품인 임베디드 하드웨어의 경우 0.5∼2.5% △로열티 선 지급금을 기존 10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50% 축소 △라이선스 대상 윈도를 윈도XP와 윈도2000 외에 윈도95와 98까지 포함.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