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는 그동안 성인 온라인게임 ‘A3’ 유저 사이에서 사용되던 오토 프로그램을 90% 이상 차단했다고 4일 밝혔다.
오토프로그램이란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프로그램이 독자적으로 몬스터를 잡고 아이템을 줍도록 설계된 자동 게임실행 프로그램이다.
액토즈소프트는 “기존 오토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이머의 반발과 동시접속자수 감소라는 대가를 지불하면서도 각종 기획과 매 시간 관리 프로그램을 가동, 오토 프로그램을 대부분 차단했다”며 “오토프로그램을 없애는 것이 유저간 형평성을 높이고 게임의 인기를 지속시킬 수 있는 비결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에 따르면 오토 프로그램 차단장치를 가동한 후 ‘A3’의 동시접속자수는 5만명에서 3만5000명으로 급감했으나 최근에는 게임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접속자수가 4만3000명까지 늘어났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