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한통데이타에 투자의견 강력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1만3950∼1만5700원 사이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최근 한통데이타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주식으로 전환되며 발생한 수급불균형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회사 가치를 감안한다면 이를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전환 물량 62만주는 전량 시장에 출회되면서 이미 충분히 소화됐다”며 “미전환 BW 잠재물량은 약 80만주 있지만 추가적인 전환 청구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전환 BW물량은 일평균거래량 정도에 불과해 수급상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한통데이타가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신규 위치추적서비스(LBS) 가시화로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현대증권은 기존 GIS솔루션 매출의 호조에 이같은 신규서비스 매출 가세를 반영, 2004년과 2005년 수정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8%, 29% 상향조정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