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시장이 전년대비 9.1% 성장해 4조36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국내 IT서비스 시장전망 및 분석 2002∼2007’을 통해 지난 99년 이후 3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유지해온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지난해(3조9950억원, 13.9% 성장)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완화돼 향후 5년간 연평균 12.5%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07년 7조1952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표참조
이는 경기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기업들이 신중한 IT 투자기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IDC의 분석이다.
한국IDC는 또 전반적인 수요 위축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IT기업들의 저가경쟁이 심화되어 IT서비스 가격을 크게 하락시킨 데다 IT 아웃소싱분야에서도 뚜렷한 성장의 계기가 마련되지 못해 시장창출 효과가 미약했다고 분석했다.
한국IDC는 올해 국내 경제지표의 전반적인 하향조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정치·경제적 여건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IT서비스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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