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경쟁

극장·미용실 등에서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 없이도 이동전화사업자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편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전화사업자들은 기존 플라스틱형 멤버십 카드를 대체하는 소프트웨어형 멤버십 서비스를 최근 본격화했다.

 KTF(대표 남중수 http://www.ktf.com)는 휴대폰 바코드 다운로드 방식의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를 지난 7월 한달간 시험기간을 거쳐 6일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모바일 멤버십’은 KTF의 무선포털인 ‘매직엔’에서 바코드를 다운로드해 휴대폰에 저장하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단말기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최첨단 단말기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멤버십 및 각종 카드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휴대폰에 내장된 ‘칩’에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에필’을 지난 5월부터 제공중이다. SK텔레콤은 현재 OK캐쉬백·SK텔레콤의 각종 멤버십, 대한항공 멤버십, 직원 카드 등을 다운로드해 쓸 수 있게 했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telecom.co.kr)은 바코드형 서비스와 원칩형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바코드형 서비스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원칩형 서비스도 제휴 카드사가 선정되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