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앞선 정보화 서비스가 해외 한인종교단체에도 보급된다.
KT(대표 이용경)는 교회정보화 서비스인 ‘비즈메카 교회마을’을 미주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비즈메카 교회마을은 교회·신학교·선교원 등 기독교 단체를 대상으로 행정관리·홈페이지·동영상(VOD)·웹호스팅 등을 일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용을 원하는 단체들이 직접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저렴한 월정액에 빌려 쓸 수 있는 온라인서비스(ASP)다. 이번 미주지역 서비스는 KT의 비즈메카가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로 시공간 제약없이 서비스가 가능한 ASP의 장점을 활용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KT는 우선 로스앤젤레스 소재 한인 교계 언론사인 크리스천헤럴드와 미주지역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달 시범서비스에 이어 오는 10월 상용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크리스천헤럴드는 미국내 한인교회 80여개를 선정해 사이버박물관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비즈메카 교회마을 서비스를 우선 제공키로 했다. 김영환 KT 솔루션사업단장은 “첨단 정보화서비스가 해외 동포사회의 공동체를 묶는 역할도 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례를 발판으로 ASP 해외수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