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인 이매직(대표 양재헌)은 최근 중국에서 자사의 게임 ‘세피로스’를 ‘개선(凱旋: kaixuan,www.kx.qq.com)’이라는 게임명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매직은 지난 4월 중국 내 최대의 메신저업체인 텐센트테크놀로지(대표 포니마)를 통해 이 게임을 서비스하기로 계약을 맺은 이후 3개월 만에 정식서비스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세계적인 3D게임 엔진 언리얼을 기반으로 한 리얼 3D 온라인 게임으로 최고 수준의 화려한 3D 그래픽과 쉬운 조작법 그리고 뛰어난 속도와 다양한 전투신 구현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양재헌 사장은 “국내와 대만에서의 인기몰이는 중국에서도 계속될 것이고 무엇보다 텐센트가 중국에서 파격적인 마케팅 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세피로스의 중국 진출이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며 “특히 중국의 문화허가제 실시 후 국산게임으로는 처음 서비스되는 만큼 중국 진출의 표본이 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테크놀로지는 세피로스와 텐센트 QQ 메신저를 연동, 기존 텐센트 QQ회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의 텐센트 QQ를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텐센트테크놀로지는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외국인 투자 법인으로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인 ‘텐센트 QQ’를 서비스하고 있다. 텐센트 QQ는 현재 1억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회원수로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