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LSI(대표 최선호)는 6일 26만 컬러 구현이 가능한 휴대폰 LCD용 TFT 드라이버 IC 원칩(모델명 TL1761)을 히타치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 출시했다.
TL1761은 소스(source), 게이트(gate), 전력(power)의 기능을 가진 3칩(chip)이나 소스, 게이트 및 전력의 2칩을 결합해야 구동이 가능하던 것을 하나의 칩으로 만들어 모듈의 소형화·경량화에 유리하다.
특히 0.18㎛의 미세회로선폭에 30V의 고전압 공정을 거쳐 개발된 이 칩은 휴대폰 TFT LCD 메인 창(132×176)과 서브창(132×96)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고 LCD상에 영상과 문자의 겹침 배열이 가능한 알파 블렌딩(alpha blending) 기능이 첨가됐다. 화면 데이터 전송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기존 칩보다 2배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램 버스트(RAM burst) 기능을 추가했다.
토마토LSI는 이 제품의 본격 판매에 들어가면 2003년 6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04년 1억달러, 2005년 1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이 제품을 시작으로 저온폴리실리콘LDC(LTPS) 대응제품과 QVGA(320×240)급 LCD 구동 1칩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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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 컬러 구현이 가능한 휴대폰 LCD용 TFT 드라이버 IC 원칩으로 TFT LCD를 구동시킨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