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산하의 비영리법인으로 ‘방송통신정책개발원’이 설립된다.
방송통신정책개발원(KBCI:Korea Broadcasting&Communication Policy Delvelopment Institute·원장 조강환)은 방송·통신의 융합현상과 디지털화·국제화 추세로 급변하는 방송환경에서 이와 관련한 정책 방향의 연구개발과 방송·통신산업 발전전략 개발을 목적으로 이달 중 공식출범한다.
KBCI는 지난달 말 방송위에 산하 비영리기관 인가신청을 냈으며, 인가가 나는 대로 정식출범해 세미나 및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제1기 방송위 상임위원을 지낸 조강환 원장은 “KBCI는 방송영상정책 연구 및 방송·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 개발, 방송·통신 전문가 교육, 방송·통신 정보자료 발간 및 시청자 동향 조사, 해외 방송·통신교류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KBCI는 앞으로 △방송·통신 융합 관련 정책 방향 연구개발 △방송·통신산업발전을 위한 전략 개발 △방송·통신 전문가 교육 △방송·통신 관련 분야 정보자료 발간 △사이버방송·통신 전문사이트 구축 △방송·통신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KBCI는 우선 오는 28일 △방송·통신 융합시대의 정책 방향과 방송법 △뉴미디어의 위상 정립 방안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KBCI에는 이상철 전 정통부 장관, 김한길 전 문화부 장관, 김정기 전 방송위원장, 서정욱 전 과기부 장관 등이 고문으로 참석하며 강상현 연세대 교수, 박희설 SBS 경영정책팀장, 박학송 스카이라이프 부사장, 최성진 서울산업대 교수, 김동욱 서울대 교수 등 3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