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을 기반으로 해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표준규격이 나왔다.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은 기존 HTML에 비해 보다 유연하고 편리하게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X폼 1.0(XForms 1.0)’을 추천 규격으로 최근 제안했다.
W3C는 X폼을 사용해 제작된 웹 서식은 페이지 형태를 규정하는 코드와 데이터를 명확히 구분, 한번 쓰여진 문서를 내용만 바꿔 쉽게 재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번 X폼 규격에 맞춰 쓰여진 코드는 다른 컴퓨터 애플리케이션이나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쉽게 변환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서버의 부담이 줄어들고 웹 서식을 다른 디지털 기기에도 보다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크립트를 길게 쓰는 수고를 덜게 된다고 W3C는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X폼에 대한 시장수요가 그리 크지 않아 활성화될지는 의문이라는 입장이라고 C넷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X폼 표준 제정이 늦어진 것도 시장성이 확실하지 않아 관련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X폼 표준 워킹그룹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독자표준을 연구중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