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소니와 삼성 브랜드로 메모리스틱을 생산, 판매키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3분기 말부터 시판할 예정이며 채용제품도 가전에 이어 휴대폰·디지털카메라 등에까지 늘려 나가는 동시에 이를 매개로 소니제품과의 호환성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업계 거대기업인 삼성과 소니 양사가 메모리스틱의 생산과 채용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표준화경쟁이 치열한 세계 메모리저장장치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소니와의 협력강화로 플래시메모리의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함으로써 플래시메모리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모바일 저장 미디어 및 관련제품의 공동개발, 응용기술 공유 등 협력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도 구니타케 소니 사장은 “삼성전자가 자체 브랜드로 메모리스틱을 제조, 판매키로함에 따라 메모리스틱을 통한 미래 네트워크 세상의 확산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스틱’은 세계 메모리카드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2002년 기준 IDC집계), 올 4월 말 기준으로 4000만개 이상의 제품과 이를 지원하는 가전제품이 출시됐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