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점과 인터넷 쇼핑몰의 신용카드 이용 패턴에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대표 이호군 http://www.bccard.com)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거래건당 금액이 2만원 미만인 소액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건수의 60.5%에 달하며, 대형유통점의 경우 2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의 거래가 3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씨카드가 6월 한달간 700여개의 대형 유통점, 590여개의 인터넷 쇼핑몰 이용고객의 신용카드 거래형태를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대형유통점에서는 10만원 이상 고액거래건수도 14.9%를 차지해 인터넷 쇼핑몰(10.1%)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액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가 몰리는 시간대와 거래일도 다르다. 대형 유통점은 퇴근 전후 시간대인 오후 4∼8시의 매출건수가 가장 높은 반면, 인터넷 쇼핑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매출건수가 총 매출건수의 62.2%를 차지해 낮시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요일별 거래건수를 비교해보면 대형 유통점에서는 월요일의 거래건수(11.3%)가 가장 낮으며 주말로 갈수록 높아지며 일요일에 가장 높은 점유율(20.0%)을 나타냈다. 인터넷 쇼핑몰은 반대로 월요일의 거래건수 점유율이 18.3%로 가장 높고 주말로 갈수록 낮아져 일요일에는 가장 낮은 점유율(6.2%)을 보였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