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지난달 거래소 보통주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 한 달 동안 거래소 상장종목 656개 가운데 45.88%인 301개를 순매수했다. 이는 올들어 외국인 순매수종목이 가장 적었던 지난 3월의 168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외국인이 월별로 순매도한 종목은 지난 3월 232개에서 7월 153개로 34.05% 줄었다.
이처럼 외국인 순매수종목이 확대된 것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소수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전체 업종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종목들의 주가도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월별로 연속순매수한 종목은 모두 50개였으며 이들 종목의 4개월 평균주가 상승률은 45.53%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2.49%를 크게 웃돌았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