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중국 현지법인 설립 2년만에 흑자전환.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은 중국 톈진 현지공장이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01년 말에 설립돼 백색가전 디스플레이용 LED와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램프용 LED를 생산한 지 불과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특히 이 회사는 1분기 말에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내수시장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회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이 이뤄질 경우 올해 실적이 단순한 흑자전환 수준을 크게 뛰어넘을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설립 초기 전문기술자가 없어 불량률이 높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들어 이런 불량률이 크게 줄어 서울 본사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를 위해 3명의 전문가를 파견하고 기술을 이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현재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전량을 국내로 들여오고 있지만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