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현직 공무원이 신앙 에세이 ‘감옥과 골방’<그림>이라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산자부 전자상거래지원과장으로 있다가 이달중 EU 대표부 상무관으로 부임예정인 김준동 과장.
김 과장은 이 책을 통해 기독교의 화두인 ‘믿음’이 왜 최고의 패스워드인지, 신앙적인 관점에서 ‘기득권’으로부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으며 나아가 재벌문제와 지역감정은 어떻게 극복될 수 있는지, 그리고 환경문제·테러문제 등 지구촌의 새로운 이슈들을 통해 절대자가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나름대로의 고민들을 소박하게 그려내고 있다.
김 과장은 “감옥과 골방이라는 책이름은 사도 바울이 감옥이 깨어져도 도망가지 않은 것은 이미 죽음으로부터도 해방된 진정한 자유인이었기 때문이라는 점, 그리고 진정한 절제는 골방에서조차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절대자에 의해 관찰기록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따온 것”이라며 “이 책은 미국 유학시절 한 사람의 기독교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기록했던 것들을 엮은 것”이라고 밝혔다. 파로스 출판사. 176 쪽.<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