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 OFF]

 “마이크로소프트가 우리나라 기업이라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당장 2만달러로 올라설 것이다.”- 박대연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10년째 1만달러에 머물고 있는데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고 글로벌 시장지배력이 탁월한 시스템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견줄 만한 기업이 존재했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며.

 “남북 경협가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새로이 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위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앞으로 또 제 2, 3의 불행한 일이 발생할 것이다.”- 유완영 아이엠알아이 회장. 정몽헌 회장 자살을 계기로 국민과 정부도 이전처럼 통일에 일조하는 경협 기업(가)들에게 대안없이 비판만 하고 책임을 물을 게 아니라 역할을 인정하고 흥이 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국내 2차전지 산업이 이만큼 성장한데는 정부의 중기거점 과제 프로젝트가 기여한 바가 크다. 하지만 초기 프로젝트가 종료된 지난해 9월 이후 1년이 다되도록 이를 계승발전할 차기 프로젝트가 마련되지 않아 공든 탑이 무너질까 우려된다.”- 전지연구조합 소속 한 회원사 사장. 2차전지 차기 프로젝트 마련이 지연되자 이대로라면 프로젝트가 용두사미로 되는 것은 물론 다크호스로 등장한 중국에 추월당하는 수모를 겪을 수도 있다며.

 

 “외국의 사정에 밝지 않은 주민들에게 해당 시설(원전 수거물 관리시설)의 위험과 그곳 주민들의 반대여론은 차단한 채 관련시설들의 번듯한 외양과 핵산업계의 일방적인 선전으로 주민을 매수하고 세뇌하겠다는 계략인 셈이다. 이는 또 해외여행의 특혜와 은밀한 선발절차를 통해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려는 음모다.”- 핵폐기장백지화 핵발전소 추방 범부안군민대책위 반핵국민행동의 한 관계자. 최근 산자부가 유관기관, 단체, 부안군주민 등 320명을 대상으로 일본·영국·스웨덴 등 선진국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찰계획을 내놓은 데 대해. 

 “이익단체의 압력에 의해 소비자의 권리가 다시 한번 침해당했다.”- 다음 komud***. 벅스뮤직이 가압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제대로 된 음악감상은 앨범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벅스뮤직이나 소리바다 때문에 음반시장이 침체됐다는 생각은 잘못이라며.

 “수습변리사의 특허청 심사관 채용은 왜 거부하는지 모르겠다.”- 전자신문 sonov***. 정부측의 이공계 공직 확대 발언이 공염불로만 그치는 것 아니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