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장초반부터 대량거래속에 강한 상승세를 탔으며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치고 올라 140원 상승한 13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랜만의 상한가는 백종진 사장이 전날 언론을 통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백 사장은 “올해 순이익의 30% 가량을 소각할 예정”이라며 “올해 예상 순이익에 기초한 금액규모로는 15억∼2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함께 외신을 통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연합으로부터 반독점 행위에 관한 벌금을 부과받을 것이라고 전해진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씨텍=7거래일 연속 이어왔던 상승세가 꺾인지 하루만에 숨을 돌리고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다. 전날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며 3.64% 오른 5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연일 상승세를 탄 것은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데 따른 것이며 이날 상승반전은 자회사 티씨케이가 코스닥심사를 통과, 오는 18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인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케이씨텍은 티씨케이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나 실적호전 추세가 상반기에만 그치지 않고 하반기, 4분기로 갈수록 더욱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이날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