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5개대학특화센터에 산학협력빌딩 건립키로

 경북테크노파크를 구성하는 경북지역내 5개 대학의 각 특화센터에 산학협력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산학협력빌딩이 건립된다.

 경북테크노파크(사업단장 김희술)는 최근 개최한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5개 대학특화센터 산학협력빌딩 건립사업에 테크노파크 사업비 170억원과 대학 지원예산 62억원 등 총 23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될 산학협력빌딩은 경일대학교·대구대학교·대구가톨릭대학교·대구한의과대학교·영남대학교 등 경북테크노파크 5대 대학특성화센터사업을 기존의 기술혁신센터(TIC)·산학연컨소시엄센터·중소기업지원센터·창업보육센터·중앙기기센터·부설연구소 등의 사업과 원루프시스템화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산학협력 기관들간의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달말 5개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산학협력빌딩 건립 사업계획서 분석을 마쳤으며 다음달 산업자원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이 나면 오는 10월부터 착공 및 증축공사에 들어간다.

 각 대학이 제출한 산학협력빌딩 활용계획에 따르면 △대구한의대가 효능검증원시설과 연구실험시설 확충 △경일대는 산학관연계강화 및 인프라구축 △대구대는 기업유치 및 생산공장보유 등이다. 또 △대구가톨릭대는 특화센터에 산학협력원본부 역할을 수행하는 산학협력빌딩 건립 △영남대는 특수대학원을 증축, 의료 및 생명분야 창업보육센터 건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산학협력빌딩 건립사업은 그동안 각 대학의 특화센터가 요청한 산학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앞으로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산학협력의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사진설명:산학협력빌딩으로 활용할 영남대 특수대학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