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MP3플레이어와 만났다.
MP3플레이어 전문업체인 현원(대표 송오식)은 오는 20일부터 세계 최초로 신·구약 성경을 재생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모델명 BibleMATE·DAH600)은 현원의 히트제품인 ‘티메이트(T-mate)’에 디지털저작권보호장치(DRM)를 장착해 WMA 파일로 기록한 성경을 홈페이지로부터 내려받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현원은 이에 따라 최근 CD 8장, 6500MB 분량의 신·구약 성경 66권의 내용을 담은 웹사이트(http://www.mp3bible.co.kr)를 개설,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MP3P로 성경을 듣기 위해서는 회원으로 가입한 뒤 필요한 부분만 다운로드해 재생하면 된다.
이상욱 상무는 “사이트를 통해 타사의 MP3P에도 내려받을 수 있지만 재생이 안되도록 DRM을 플레이어와 WMA 파일에 모두 걸어놓아 저작권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은 음성·음악녹음, 휴대폰 통화내역 녹음, 듣고 있는 음악을 휴대폰으로 상대방에게 들려주기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