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등에 악용되는 신용카드 위장가맹점이 서울·경기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세청에 통보된 총 1262건의 카드 위장가맹점 신고 중 서울과 경기가 각각 520건(41.2%), 236건(18.7%)으로 전체의 59.9%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인천 82건(6.5%), 부산 61건(4.8%), 경남 57건(4.5%), 대구 55건(4.4%), 경북 41건(3.2%), 대전 31건(2.5%), 충남 30건(2.4%), 강원과 전북 각 29건(2%) 순이었고 제주가 4건(0.3%)으로 가장 적었다.
여신협회는 위장가맹점을 통한 탈세와 ‘카드깡’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2001년 9월부터 ‘위장가맹점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