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운석박물관 18일 개관

 국내 최대 운석 박물관인 통일전망대자연사박물관이 18일 문을 연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에 세워진 이 박물관은 대지 4000평, 건평 600평 규모로 운석 및 화석전문 박물관이 그 곳이다.

 이 박물관은 현재 국내 세워진 운석전문 박물관 가운데서는 가장 소장품이 많고 화석도 국내 민간 박물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운석관, 화석관, 광물관, 희귀곤충관 등 4개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4.5톤짜리 동양 최대 운석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500여점의 운석이 전시돼 있다.

 또 고생대 화석 500여점, 중생대화석 300여점, 신생대화석 500여점과 광물 1000여점 등이 소장됐다. 세계 희귀곤충 250여점도 함께 전시됐다.

 대표적인 전시물로는 동양 최대 규모의 석철운석과 화성에서 온 별똥별, 1톤 규모의 운철(隕鐵), 유리운석 등이다. 또 공룡화석을 비롯해 타조알 화석, 각종 어류 화석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든 희귀화석과 희귀광물들이 함께 전시됐다.

 염정현 박물관장은 “통일전망대자연사박물관은 자연사의 산 교육장소로 지구과학의 학문적 발전과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지구와 우주의 창조물 및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