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2조원 규모의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설에 대한 조회 공시 답변을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2조원대의 자사주를 DR 발행을 통해 해외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아 한때 주가가 40만원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이는 ADR가 발행돼 미국 증시에 상장될 경우 외국인이 국내 원주를 매도할 가능성이 점쳐진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자사주를 소각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DR 발행을 통해 매각할 경우 주주가치 제고와 역행한다는 투자자들의 판단도 작용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들어 낙폭은 줄어들었지만 하루 전보다 8000원(1.96%) 하락한 40만원으로 마감됐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