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보유특허 편중심화

삼성전자가 국내 30대 대기업 전체 특허수의 30%를 보유하는 등 국내 기업간에도 기술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12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30대 기업집단의 집단별 특허보유 현황’에 따르면 국내기업이 법인명의로 보유한 특허건수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모두 12만284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건수가 전체의 29.55%인 3만6304건에 달했으며 다음으로는 LG전자 1만4599건(11.88%), 현대자동차 1만1074건(9.01%), 하이닉스반도체 8224건(9.01%), 기아자동차 4995건(4.07%), 대우일렉트로닉스 4308건(3.51%), 삼성SDI 2478건(2.02%), 만도기계 2420건(1.97%) 등 순이었다. 특히 과거의 현대전자와 LG반도체도 각각 5위와 8위를 기록, 법인명의 특허보유로는 10위권내에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