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농어촌지역에서 IT봉사해요!”
농어촌 IT봉사단이 올 여름에도 방학기간을 이용, 전국 각지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농어촌 IT봉사단은 정통부 산하 정보격차해소 전담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 97년부터 대학 전산관련 전공자와 컴퓨터 동아리 회원 등을 주축으로 구성, 전국 농어촌지역에 파견해온 봉사단원 모임.
올해도 지자체와 지역 체신청의 도움을 받아 서울(3), 부산(8), 충청(8), 전남(8), 경북(7), 전북(7), 강원(8), 제주(1)의 50개 학교에서 지난 6월 말부터 IT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교육대상인원은 총 4000여명에 달한다.
10∼15명 내외로 구성된 지역별 봉사단들은 6박7일 동안의 일정으로 각 지역 정보화교육장 및 마을회관 등지에서 윈도, 아래아한글,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각종 프로그램 사용법과 전자상거래 서비스 구축 및 이용법 등을 교육하는 한편 가정방문을 통해 PC 점검 및 수리 등도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농어촌 IT봉사단은 지역별 실정에 맞는 맞춤교육을 통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기회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정보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봉사단원으로 활동한 학생들에게는 해당학교 및 학과와 협의해 사회봉사학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 IT봉사단의 IT교육은 오는 29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신대리를 끝으로 2003년 활동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