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대대적인 세일과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매출증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2001년 이후 퇴조를 모르던 인터넷 쇼핑몰 거래액이 올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등 오프라인의 매출부진이 온라인으로 옮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주요 인터넷 쇼핑몰들은 방학과 휴가가 겹치는 8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막바지 ‘여름 바겐세일’을 비롯, ‘학생용품 대전’ ‘최저가 상품전’ ‘기저귀 기획전’ 등 다채로운 할인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H몰(http://www.hmall.com)은 24일까지 ‘여름상품 창고 대방출’ 행사를 통해 여름침구·패션의류 등을 최고 50% 할인판매한다.
특히 가을학기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겨냥, 이달 말까지 ‘해피스타트, 학생용품 대전’을 열고 초·중·고등학생별 학용품·도서 및 학습교재·패션소품·컴퓨터 및 주변기기·전자수첩 등 100여종의 학생용품을 최고 30% 할인판매한다.
이외도 오는 31일까지 ‘LG전자 사은대축제’ 행사를 통해 드럼세탁기·에어컨 등 LG전자 전제품을 10% 할인판매한다. 행사기간 제품구매 고객에 대해서는 최고 10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비롯, 할인쿠폰 5%와 적립금 3%를 증정하고 일시불 구매고객에게는 3% 할인 혜택을 추가로 준다. 이에 따라 현금구매의 경우 평소보다 최고 21%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18일까지 ‘여름 정기 대바겐세일’을 통해 여름상품을 비롯, 가을·겨울 이월상품 등 총 85가지를 최고 80%까지 할인판매한다.
카테고리별 최고 할인율은 여름·가을의류 80%, 인기침구 80%, 화장품·향수 37개 브랜드 65%, 명품 선글라스 65%, 20개 명품 브랜드 60%, 유아의류 80% 등이다.
할인전 외에도 분야별 최저가 상품만 모은 ‘최저가 상품전’과 5∼20% 할인쿠폰을 주는 ‘할인쿠폰상품전’ 등 기획상품전도 열고 있다.
다음쇼핑(http://shop.daum.net)은 상반기 히트상품 204종을 최고 70%까지 할인판매하는 ‘여름 파워세일 올스타전’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전·의류·화장품 등 11개 카테고리별 상반기 인기상품을 65∼70% 할인판매하며 12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준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9월 30일까지 ‘쇼핑몰 최저가 기저귀 기획전’을 열고 하기스 기저귀 2박스 세트 구매고객 전원에게 유모차를 사은품으로 준다. 이와 함께 ‘남녀 어린이 수영복 기획전’을 통해 구매고객에게 어린이 수영가방과 수영모를 준다.
이밖에도 코리아홈쇼핑(http://www.jumbokorea.co.kr)은 이달 말까지 상반기 히트 브랜드 잭필드·마르조·에어캠프 등 여름 신상품을 최고 75% 할인 판매하며,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2003 롯데 가을 허니문 페스티벌’을 통해 허니문 여행을 예약한 고객에게 60만원 상당의 사은품과 혜택을 준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