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위험한 사돈`

 미 CIA 요원이라는 신분을 위장하고 완벽한 이중생활을 하는 마이클 더글러스의 액션 코미디물. 결혼식을 앞둔 두 사돈이 비밀거래 프로젝트에 연루돼 벌이는 에피소드가 코믹하고 재미있다.

 미 CIA의 최고 비밀요원 ‘스티브’는 지금까지 가정에 소홀했다는 자책으로 아들 ‘마크’의 결혼식만큼은 제대로 치르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하지만 조사하던 핵 잠수함의 거래일이 결혼식 날짜와 겹쳐버린다.

 ‘마크’의 신부 ‘멜리사’의 아버지 ‘제리’는 소심한 성격의 발의사. 하나밖에 없는 딸에 대한 사랑이 각별해 손수 결혼식 준비를 하지만 복사기 장수라는 사돈의 행동이 영 눈에 거슬린다.

 ‘제리’는 수상한 행동을 계속하는 ‘스티브’를 매춘 알선업자로 오해하고 결혼을 취소하려 하지만 되레 사건에 휘말려 의도하지 않은 활약상을 펼치게 된다. ‘스티브’의 계략으로 ‘굵은 코브라’가 되어 거래인을 상대하고, 제트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등 팔자에 없는 모진 일을 겪게 되는데... 8월 22일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