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대표적인 양방향 프로그램 가이드(IPG) 제공업체인 젬스타-TV가이드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북미지역에 판매하는 디지털가전제품에 이 회사의 IPG를 적용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TV가이드 온 스크린’이라는 이름의 젬스타-TV가이드 IPG는 TV와 비디오리코더·DVDRW 등 다양한 디지털 가전제품에서 양방향 프로그램 가이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만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은 “우리는 최고의 디지털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TV에 쏟아붓고 있다”며 “양사의 제휴로 소비자들은 더욱 쉬운 채널 검색과 탁월한 가이드 정보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제프 셸 젬스타-TV가이드 사장은 “디지털TV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술 리더인 삼성과 제휴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북미지역의 삼성 고객들은 수십개의 채널을 모두 활용하는 것은 물론 더욱 쉽고 편리한 TV 시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젬스타-TV가이드는 IPG분야의 선두업체로 뉴욕 나스닥에도 등록돼 있으며 ‘TV 가이드 온 스크린’을 통해 가전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