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바이오시스템(대표 이상경 http://www.innobiosystem.com)은 최근 가짜 휘발유를 육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유사 휘발유 판별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 신기술창업보육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된 이 센서를 활용할 경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그 색깔의 변화와 패턴의 차이를 통해 육안으로 쉽게 판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유기EL·항암제·항공우주도료 등 첨단분야에서 응용되는 ‘포르피린’이라는 특수염료가 화학물질과 결합할 때 색깔이 변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회사측은 최근 사회적인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연료첨가제의 구분도 가능하며 정밀도를 높일 경우 어느 정유사에서 언제 출시된 제품인지도 구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정도며 구별능력은 정품 휘발유에 10%의 가짜 휘발유를 섞어서 제조한 제품까지 구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상경 사장은 “이 회사는 현재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정밀도를 보다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중”이라며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유해가스 누출경보를 비롯해 군사작전시 화생방 물질의 감지, 식품의 신선도 체크, 체내 호흡가스 분석을 통한 자가 건강진단 등 산업·군사·의료분야 등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