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지난주 ‘MSCI 지수’를 조정 발표했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비중변화는 없었다.
이번 지수조정을 앞두고 주식시장에서는 대만 비중 확대로 국내 비중과 종목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국가간 비중조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15일 대만의 외국인투자제도 완화 발표를 계기로 조만간 비중이 상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대만 비중이 확대된다면 이머징마켓 내에서 한국 비중은 현재 19.6%에서 17.8%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비중은 12.6%에서 20.7%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점쳐졌다.
현재 MSCI 지수 조정은 2, 5, 8, 11월말 등 1년에 총 4차례 이뤄진다. 대우증권은 대만 비중 확대가 이르면 11월말이나 내년 2월경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내년 2월말이라고 전했다.
MSCI지수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미국계 펀드 운용에 주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크게 미국·유럽 등 23개국 선진시장을 대상으로 한 선진국(World) 지수와 아시아·중남미 등 28개국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EMF(Emerging Market Free) 지수로 구분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