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배영식 http://www.shinbo.co.kr)이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프라이머리 CBO보증 제도를 시행한다.
신보 배영식 이사장은 정부에서 배정한 추가경정 예산 1500억원의 P-CBO보증재원을 바탕으로 5일부터 제도를 시행, 자금지원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특히 금번 P-CBO보증은 기업에 장기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장만기 3년짜리 회사채를 인수하고 기업의 부담금리를 BBB등급의 회사채 금리 수준인 연 8∼11%(신용등급별 차등적용) 수준으로 낮게 적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했다.
지원대상은 보증기금이 정하는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중소기업이며 기업당 발행한도는 100억원이다.
지원은 5일부터 전국 기금 영업점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아 매월 4000억∼5000억원씩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연말까지 2조원 수준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게 된다.
배영식 이사장은 “P-CBO보증을 통해 연말까지 2조원의 자금공급이 되면 작년 한해 동안의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규모(4000억원)를 감안할 때 경기회복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IT 및 벤처기업에 3분의 1을 배정, IT 및 벤처기업의 자금난 완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