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시한 ebXML(확장성표기언어 기반 전자거래 프레임워크) 규격이 처음 제정되는 아시아표준 ebXML 가이드라인에 대폭 적용된다.
특히 이 작업을 전담할 기구의 의장으로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소속 장재경 표준개발팀장이 선임돼 한국의 ebXML분야 개발성과가 세계표준에도 적극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16면
17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정득진)에 따르면 ebXML아시아위원회(eAC)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9차 eAC회의에서 한국 측이 제시한 전자문서 가이드라인에 홍콩 전자정부의 제안내용을 절충한 ebXML아시아가이드라인(eAC XML) 및 라이브러리를 연내에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eAC는 이를 위해 실무작업을 전담할 코어컴포넌트태스크그룹(CCTG)을 발족했으며 한국과 대만을 공동의장국으로 선임했다.
이번 제9차 회의에서는 또 그동안 eAC가 6개국 12개 업체 및 기관에 대한 메시징 기본기능과 신뢰성 부문에 대한 ‘ebXML 아시아 상호운용성 인증서’를 발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포스데이타·한국무역정보통신·이노디지털·삼성SDS 등 4개사의 ebXML 솔루션이 관련 인증서를 받게 됐다.
eAC는 이와 함께 아시아 7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범아시아전자무역연합(PAA) 및 말레이시아 관세업무, 태국의 전자무역, 홍콩의 전자정부 등에서 적용하고 있는 ebXML을 아시아지역 내 전자무역의 표준 플랫폼으로 지원키로 결의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