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소프트, 中 GDT에 100만 달러 규모 통합보안솔루션 수출

 국내 보안업체가 중국시장에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상당수의 국내 보안업체가 중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100만달러 규모의 보안 소프트웨어 수출계약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 http://www.securesoft.com)는 중국 GDT와 1년간 100만달러 규모의 통합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되며 하드웨어가 포함되지 않은 통합보안소프트웨어다. 방화벽을 비롯해 침입탐지시스템(IDS), 가상사설망(VPN) 등의 기능을 하나로 묶은 제품이다.

 수출계약을 맺은 GDT는 직원 2000명에 연매출 1800억원을 달성한 중국의 통신 및 SI, 네트워크 보안업체다.

 김홍선 시큐어소프트 사장은 “중국은 자체 브랜드보다는 대형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수출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해 OEM 방식을 택했다”며 “이미 자체 브랜드로 성공적인 정착을 이뤄낸 일본과 하반기 실적이 예상되는 미국 그리고 이번에 대규모 수출이 성사된 중국 등 3대 글로벌 프레임워크를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큐어소프트의 통합보안솔루션은 국내에서 우리·제일은행 등의 금융기관, 정통부와 토지공사 등의 공공기관 등 320여개의 사이트에 이미 공급됐으며 일본의 미쓰비시전기, NEC, 도시바반도체, 닛산자동차, 캐논, 도쿄대 등에 수출된 바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