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선정 `전자상거래 기술개발 과제`소개](2)XML객체기반의 통합콘텐츠관리시?

 <2>XML 객체 기반의 통합 콘텐츠

 ‘지식관리시스템(KMS)과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합해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e러닝 환경을 제공한다.’

 e러닝 시장이 매년 급신장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식 및 학습 콘텐츠를 관리해주는 KMS와 LMS 분야의 성장은 두드러진다.

 KMS는 전문가들이 축적하고 있는 개별적인 지식을 체계화해 공유하는 정보시스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비정형 데이터인 지적자산을 축적·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이다. LMS는 학습자·강사·관리자 등 사용자들이 온라인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의 등록·관리·전달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e러닝의 기술적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두 시스템은 지식관리 측면에서 각각 발전해왔으나 연계에 대한 모색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e러닝을 위해서는 두 시스템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관련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산업자원부의 ‘XML 객체 기반의 KMS·LMS 통합 콘텐츠 관리시스템’은 이같은 필요에 의해 개발이 추진되는 것이다. 과제개발을 맡은 우량정보기술의 현종은 사장은 “그동안 국내 e러닝 산업은 지식관리와 학습관리가 별도로 이뤄져 내용 측면에서 오프라인 교육산업과 차별성이 없었다”며 “이번 시스템 개발이 e러닝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량정보기술은 이 시스템을 ESL에듀, 찬스원 등과 함께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크게 KLCMS와 객체콘텐츠 처리도구로 구성된다. KLCMS는 지식관리와 동시와 학습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솔루션으로 KMS·LMS 통합지원 처리엔진과 지식정규화 프로세싱 모델로 이뤄진다. 또 객체콘텐츠 처리도구는 웹자바 기반 메타데이터도구 및 패키징도구, 메타데이터 기반 지식객체 모델링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에서 시스템 구축시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한 컨설팅을 바탕으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템은 국제적인 콘텐츠 기술표준인 SCORM(V1.3)에 맞춰 개발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교육콘텐츠들이 어떤 플랫폼이나 환경에도 상호운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업계 지식의 콘텐츠화와 이 콘텐츠의 e러닝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표준에 맞춘 시스템 구축으로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종은 사장은 “개발기술을 국제적인 표준안으로 채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