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닉스, 도난화재경보기 수출 계약

대덕밸리 보안시스템 전문업체인 메닉스(대표 이상수 http://www.menix.co.kr)는 최근 일본 2위 초고속인터넷서비스 회사인 소프트뱅크(대표 손정의)와 도난화재경보기(모델명 사이버아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온 끝에 성사된 것으로 이달부터 매월 11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적해 가면서 가입자 규모에 따라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수출하게 될 ‘사이버아이’는 센서감지 후 지정된 8개의 연락처에 즉시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위치와 상황을 음성으로 알려주며 본체에 마이크가 내장돼 외부에서도 통보받은 전화기를 통해 가입자 현장의 미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선 보안제품이다.

 메닉스는 지난 2000년부터 일본의 선샤인을 비롯해 NTT의 자회사인 NTT ME 등 여러 업체에 이 제품을 수출해 왔다.

 회사측은 본격적인 제품생산을 위해 이르면 오는 10월 중으로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상수 사장은 “이번 수출을 통해 꼼꼼하기로 유명한 일본 대기업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최근 계속해서 일본 대기업들이 파생상품을 개발해 달라는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장요구에 따른 제품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