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반기 실적이 공개된 거래소 상장 및 코스닥 등록 기업 가운데 그 내용이 지난해 연간 규모를 뛰어넘는 기업들이 속출한 반면, 반기검토보고서상 문제점이 확인된 기업도 있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두일통신, 스타맥스, 아토, 오성엘에스티, 하이스마텍, 피에스케이 등 16개사는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연간 매출액 규모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오위즈, 다음, 블루코드, 에이텍시스템, 옥션, 원익, NHN, 포스데이타 등 50개사는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도 연간 순이익 규모를 뛰어넘었다.
반면 올 상반기 순손실이 매출액보다 큰 기업도 있었다. 3R, 가산전자, 누리텔레콤, 두리정보통신, 이네트, 피코소프트, 이오리스, 넥스텔 등 32개사는 반기 순손실 규모가 전체 매출액보다 많았다.
한편 해태유업, 데코, 한국디지탈라인 등 3사는 반기검토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밖에 외부 감사의견이 거절된 기업은 거래소의 누보텍, 동신, 베네데스, SK글로벌 등 4사와 코스닥의 고려전기, i인프라, 엠바이엔, 한빛네트 등 4개사였다.
또 거래소의 서통이 검토의견 ‘부적정’을 받았고 기라정보통신, 스마텔, 중앙제지, 내쇼날푸라스틱, 동아정기, 현대상선은 ‘한정’의 감사의견을 받았다. 코스닥에서는 아라리온, 인피트론, 제일컴테크, 모디아, 코미코, 대성엘텍, 지앤티웍스, 국제정공, 신영텔레콤, 인트론테크놀로지, 포커스, 서울전자통신 등이 보고서 ‘한정’ 판정을 받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