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 업계가 하반기에도 IT부문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면적인 개선이나 업그레이드보다는 각사별로 특정 부문을 강화하거나 신규 시스템을 개발해 접목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같은 추세는 올들어 신규 고객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체별로 차별화된 시스템 강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는 보안시스템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한국정보인증 외에 금융결제원 등 5개 공인인증기관의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외국기업과의 거래가 늘 것에 대비, 보안에 철저해야 한다”며 “국내외 기업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보안부문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LGMRO(대표 이견 http://www.lgmro.co.kr)는 늘어나는 고객사 및 물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영업지원관리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영업담당자들이 영업관련 목표·실적·지표·자료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엔투비(대표 김봉관 http://www.entob.com)는 고객사의 클레임 등 불만을 전직원이 확인해 대처할 수 있는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고객사의 품목별 거래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경영정보시스템(BIS)도 개발할 계획이다. 엔투비의 고훈철 팀장은 “고객사의 서비스 욕구가 늘고 있어 이에 맞출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리아e플랫폼(대표 이우석 http://www.koreab2b.com)은 카탈로그 판매형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B2C 온라인쇼핑몰과 마찬가지로 고객사가 e마켓에 들어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이 시스템 개발과 동시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