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사내 벤처 `이너큐브` 출범

 쌍용정보통신(대표 강복수)이 텔레매틱스 서비스, B2C 유무선 통합서비스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제1호 사내벤처 ‘이너큐브’(대표 정윤기 http://www.innercube.co.kr)를 출범시켰다.

 쌍용정보통신 유무선 통합서비스 사업부문의 분사 형태로 탄생한 이너큐브는 유무선 통합서비스 사업 팀원들을 주축으로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팀장 출신의 정윤기씨가 대표이사<사진>를 맡았다. 초기 자본금은 5억원이며 이는 쌍용정보통신과 직원들이 공동 출자했다.

 이번 이너큐브 분사는 쌍용정보통신이 단순 시스템통합(SI) 사업만이 아닌 탤래매틱스,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너큐브의 주요 사업분야는 자동차 비포어마켓(BM)을 대상으로 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비롯해 통합 교통정보센터 구축, B2C 유무선 통합서비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 위치기반 정보오락 콘텐츠 제공, 텔레매틱스 전용 음성인식 응용서비스, 중소기업 대상의 정보화 포털 임대(ibizup), 유무선 통합 플랫폼을 활용한 SI 등이다.

 이를 위해 텔레매틱스 서버 구축 경험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콘텐츠 처리 전송기술, 전자지도 처리·응용기술, 센터와 단말간 임베디드 시스템 연계기술을 갖추고 있다. 또한 그간 쌍용정보통신에서 3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유무선 통합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mPLEX) 및 고정밀 위치측위(iDGPS), 위치정보 데이터베이스 관리기술 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통신 및 단말사업자와 연동·활용이 가능한 국내 표준의 개방형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고, 텔레매틱스 시스템의 자체 구축이 불가능한 통신·물류·자동차·금융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임대 및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너큐브는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최근 쌍용자동차용 KTF 텔레매틱스 센터 구축에 착수하는 등 출범과 동시에 15억원 가량의 사업실적을 확보해 놓았다.

 쌍용정보통신측은 이너큐브에 대해 향후 3년간 텔래매틱스·모바일 SI사업부문의 최우선 협력업체 지위를 보장키로 했으며, 사업기반 안정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차원에서 이너큐브에 서울 저동 소재 본사 사무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영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너큐브 정윤기 사장은 “위치기반서비스(LBS)와 텔레매틱스를 시작으로 유비쿼터스 서비스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국내 대표적인 유비쿼터스 서비스·솔루션 사업자로 포지셔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