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리눅스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개발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http://www.posdata.co.kr)가 인텔의 64비트 프로세서를 이용, 리눅스 클러스터 슈퍼컴퓨터(모델명 스페이스클러스터)를 개발했다.

 ‘스페이스 클러스터’는 인텔의 64비트 프로세서인 아이테니엄 2 CPU 96개를 병렬로 구성,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초고속 슈퍼컴퓨터로 418.6 기가플롭스(1기가플롭스는 초당 10억회의 연산능력)의 성능을 갖췄다.

 포스데이타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비롯한 대용량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기업의 기간업무에 활용이 가능한 ‘스페이스 클러스터’를 통해 기존 유닉스 서버를 대체해 리눅스 기반의 클러스터 컴퓨팅 솔루션을 공급하는 신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 곽종철 솔루션개발연구소장은 “포스데이타는 이번 시스템의 개발을 계기로 주로 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 한정돼왔던 클러스터 컴퓨터가 기업의 기간업무에 활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스데이타는 인텔과 공동으로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처리성능 향상을 위해 DBMS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수행,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리눅스 클러스터 기반의 병렬 DBMS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이미 2001년에 IA32 기반의 320CPU HPC 클러스터 슈퍼컴퓨터를 개발했고 최근 인텔·IBM·수세리눅스 등과 기술제휴를 통해 시스템의 품질보증 및 안정성,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