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권 전 오크테크놀러지 회장(48)이 미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반도체사업부 사장(CEO)에 선임됐다고 한국애질런트가 21일 밝혔다.
손 사장은 앞으로 1만여명에 달하는 전세계 애질런트 반도체사업부 임직원을 총괄하고 무선 통신 및 광네트워크용 아날로그 IC 등 연간 16억달러에 달하는 반도체사업을 관장하게 된다.
손 사장은 80년대초 인텔코리아의 초대 지사장을 시작으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전문업체 퀀텀의 아태지역, 본사 사장, 오크테크놀러지 회장 등을 지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T경영자로 성장해왔다.
손 사장은 “애질런트는 앞선 기술력으로 명성을 갖고 있다”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애질런트의 반도체사업을 더욱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