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개발원, 영국 ECTS에 한국공동관 구성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정영수)은 오는 27일부터 29일(현지시각)까지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리는 ‘2003 ECTS’에 국내 12개 게임업체가 한국공동관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유럽 모바일시장의 확대에 따라 한국 모바일게임 6개 업체를 중심으로 아케이드게임 2개 업체, 온라인게임 3개 업체, 게임장비 1개 업체 등이 한국공동관에 참여해 국산게임의 수출확대 및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ECTS 전시회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15회째인 올해는 소니, 캡콤 등 200여 게임개발유통사가 전시부스를 마련했으며 주요 투자자, 애널리스트, 미디어, 바이어 등 관람객들이 참여한다.

 또 전시회와 별도로 GDC콘퍼런스, ECTS어워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2002 ECTS에서는 소니, EA, 에이도스 등 전세계 게임개발유통사 180여사가 부스를 마련했으며 1만2000여명의 바이어 등 관람객, BBC 등 1500개 전세계 미디어가 참여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국공동관을 구성, 올해로 5년째 참가하고 있는 한국은 지난해 12개 업체가 참가, 6103만달러의 상담실적과 116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정영수 원장은 “세계적인 메이저 게임사들과 경쟁 속에서 한국게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산게임의 유럽진출이 가속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참가하는 한국업체는 게임빌, 디게이트, 디지털리서치, 리코시스, 모제스, 모바일게임, 싸이미디어, 아이티피아, 엔텔리젼트, 엘엔케이로직코리아, 웹이엔지코리아, 키드앤키드닷컴 등 12개 업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