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문채널 하오TV(대표 전병군)는 다음달 1일 개국 1주년을 맞아 중국 CCTV 프로그램 방영을 개시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이 회사는 이번 개편에서 중국 CCTV 뉴스를 일일 1시간씩 편성하고 CCTV의 대표 다큐멘터리인 ‘중국속으로’를 고정 편성하는 등 중국 드라마 편성비율을 줄이는 대신 중국 정보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하오TV는 중국 정부로부터 CCTV 프로그램 국내 방영권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내달 1일 이빈 주한 중국대사를 초청, 한중수교 11년의 의미와 양구간 문화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유각희 방송본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확실한 중국 전문방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12일 국정홍보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국무원 관계자가 하오TV를 방문한 것을 필두로 내달에는 광전총국·구주전파·선양방송국 관계자들의 방문이 예정돼 있는 등 벌써부터 중국전문방송의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