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가격인하 역공

 PC가격 인상 방침을 밝힌 HP와 달리 델은 데스크톱인 ‘디멘션’을 비롯해 노트북(인스파이론), 서버(파워에지)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다시 한번 가격공세에 불을 댕겼다.

 이번 조치는 휴렛패커드(HP)가 과도한 PC가격 인하로 3분기 목표실적 달성에 실패한 뒤 하루만에 나온 것으로 ‘파워에지 6600’ 서버의 경우 22%나 내렸다.

 이외에도 데스크톱 PC는 6%, 노트북 PC는 3% 인하했으며 프린터와 플랫패널 디스플레이도 각각 11%와 20% 내렸다. 가격인하와 관련해 델의 블루스 앤더슨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HP와 무관하다”며 “HP의 실적미달 소식은 델만의 독보적인 직판체계를 널리 인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