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전문업체 유진로보틱스(대표 신경철)는 오는 11월 세계 최초로 아동교육용 로봇 아이로비(iRobi)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유진로보틱스는 교육용 로봇에 탑재할 학습콘텐츠를 어린이 교육전문업체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에서 제공받는 전략적 제휴를 2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진로보틱스는 자사의 교육용 홈로봇 아이로비에 한솔교육이 제공하는 초등학교 학습과정과 동화구연 등 교육용 콘텐츠를 탑재해 판매함으로써 초기 지능형 로봇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유진로보틱스는 로봇기반의 새로운 교육사업에 필수적인 학습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신기한 한글나라, 영어나라 등으로 국내 유아교육시장을 선도하는 한솔교육과 손을 잡았으며 향후 로봇기술과 교육콘텐츠의 결합으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진로보틱스 신경철 사장은 “이미 한솔교육과 함께 로봇기반의 어린이교육모델을 학부모, 어린이를 대상으로 3개월간 테스트한 결과 고무적인 시장반응을 얻었다”며 “유아교육분야의 선두업체 한솔교육이 로봇기반 교육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국내 홈로봇시장은 본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진로보틱스는 11월부터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교육도구로 아이로비를 대당 300만원대 가격에 판매한다는 계획하에 한솔교육과 공동프로모션을 준비중이며 동화나라, ABC BOBO 등 여타 어린이 교육업체와도 콘텐츠 제휴를 추진할 방침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