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http://www.olympus.co.kr)이 국내에서 생산한 디지털카메라용 ‘xD-픽처카드’ 50억원 어치 수출물량을 처음으로 선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시화공단에서 자체 생산한 xD-픽처카드를 처음으로 수출하는 데 이어 다음주 중 메모리카드 리더 3억원 어치 물량도 선적할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 올해에만 600억원의 메모리카드 수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그동안 도시바로부터 xD-픽처카드 물량을 공급받아온 일본 올림퍼스는 앞으로 xD-픽처카드 수요의 50% 가량을 국내 올림푸스한국에서 조달하게 된다.
xD-픽처카드는 지난해 일본 올림퍼스와 후지필름이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저장매체로 빠른 처리속도와 견고성을 자랑한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앞으로 400명의 생산인력 확보와 160억원의 R&D비용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투자가 줄어드는 시기에 현지화에 성공한 외국계 기업의 모범이 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