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중요한 데이터 스스로 관리해야

 최근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 신형 e메일 바이러스인 소빅-F가 지금까지 나타난 e메일 바이러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팸메일과 더불어 PC사용자들에게는 전혀 반갑지 않은 게 바이러스다. 자주 바이러스 주의 경보가 전해져서인지 바이러스에 대해 약간은 무감각하게 대응하는 사례도 없지 않지만 바이러스로 인한 시간과 노고를 국가 전체적으로 측정한다면 엄청난 금액을 산출할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바이러스로 인해 한 두번씩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는 쉽게 근절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 PC를 사용하다가 바이러스로 인해 귀중한 데이터를 모두 날린 경험이 있다. 중요한 거래처의 연락번호에서 반드시 갖고 있어야하는 데이터였는데 말이다.

 보통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PC사용이 어렵게 되고 심각한 경우에는 하드디스크를 포맷해야하는 상황까지 내몰리는데 나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데이터 백업에 대해서는 무신경하게 넘어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요즘은 자동으로 데이터를 백업해주는 소프트웨어도 많고 해서 백업이 그리 어렵지는 않은 상황이다. 바이러스는 백신이 막아주지만 개인의 중요 데이터는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정용욱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