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물류 B2B분야 개발성과가 아시아지역 전자무역 확산을 위한 공동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된다.
또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지역 온라인 무역문서서비스 확산 워킹그룹(가칭 OLTDS워킹그룹)’이 구성돼 전자선하증권(eB/L) 등의 관리시스템 개발과 방향 등이 논의된다.
이와 관련,한국·일본·중국·홍콩 등 아시아 8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전자무역협의체(PAA) 12차 회의가 25일부터 4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산업자원부의 B2B시범사업 물류업종 개발성과인 글로벌 화물추적시스템·서비스(글로벌 로지스뷰)를 회원사에 공개, 이 서비스의 확산에 아시아국가들이 공동 협력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글로벌 화물추적시스템 ‘글로벌로지스뷰’는 비지빌리티(물류가시성)서비스를 통해 화물의 출하에서 통관, 해외 도착시까지를 추적관리하는 것으로, PAA회원사의 공동활용을 통해 비용부담을 낮추고 아시아지역 확산을 도모하게 된다.
실제로 이 서비스는 프랑스의 데카르트 등 일부 선진국에서 일부 활용되고 있으나 비용부담이 커 아시아지역까지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12차 회의에서는 또 한국무역정통신과 일본 TEDI가 전자선하증권관리시스템의 구현을 위한 시장분석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지역 온라인 무역문서서비스 확산 워킹그룹’은 이 회의에서 구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8개국 PAA 회원사의 전자문서송수신서비스 적용 및 실제 상용서비스 현황 등을 보고하고 서비스요금체계 정립을 추진한다.
PAA는 문서없는 무역서비스 확산을 위해 아시아 8개국가의 전자무역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단체로 법·제도, 전자문서 및 업무 표준, IT인프라 구축 및 글로벌 기업간 전자무역 실거래 시스템 구축 등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PAA에는 이번 회의에서 인도네시아의 참여가 결정될 예정이며 조만간 말레이시아도 참가할 예정이서 회원사는 10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