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은 통장없이 카드만으로 은행거래가 가능한 ‘무통장거래 서비스(NPS)’의 이용계좌가 최근 7만좌를 넘어서는 등 급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제일은행은 지난 2001년 5월 NPS를 처음 실시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통장 소지의 불편을 없애고 통장의 도난, 분실로부터 예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화 기기에서 자기앞수표 인출시 또는 계좌이체(당행) 및 인터넷 이체시 수수료가 전액면제돼 비용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 이용고객층은 대학생과 20∼30대 직장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제일은행 측은 “지금까지는 통장을 소지해야만 예금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이 일반화되면서 이런 무통장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