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동력에 내년 정부 R&D예산 19% 집중 투입

 과학기술부는 22일 청와대 차세대 성장동력 보고대회에서 밝힌 추진계획을 주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110명으로 구성된 ‘차세대 성장동력 핵심기술추진기획단’을 발족,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기획단은 이석한 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을 축으로 김차동 연구개발국장, 김학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P) 국책연구사업관리단장 등으로 구성된 기획총괄반을 두고 산하 11개 핵심기술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분과위는 각 10명 내외의 전문가가 참여하며 이 중 20명 안팎이 위원으로 선임된다.

 기획단은 앞으로 10대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세부기술을 기획, 이를 토대로 2004, 2005년 신규개발대상 과제를 도출할 방침이다. 특히 핵심원천기술의 개발에 국가적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과기부는 이를 통해 시스템온칩(SoC)·지능형 로봇·유비쿼터스 컴퓨팅 등 이미 개발에 착수한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세부보완기획을 통해 확대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지능로봇·차세대 반도체 등 범부처적으로 공동추진할 핵심전략 분야는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도출된 과제는 21세기 프런티어사업, 출연(연)일류화사업, 핵심기술개발사업 등 대형 연구사업을 통해 지원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