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카드뮴(니카드) 축전지 생산업체 로케트HBL(대표 김종구 http://www.rockethbl.co.kr)은 최근 영하 40도에서도 우수한 방전 특성을 지닌 항공기 및 무인운반차량(AGV:Auto Guided Vehicle)용 니켈카드뮴 축전지<사진>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기술연구소를 설립, 니켈카드뮴 축전지에 대한 온도 특성과 전해질 조성 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영하 40도에서 방전되는 새로운 축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제품의 방전 최저 온도 한계값은 영하 20도였다.
이 제품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항공기 및 AGV용 니카드 축전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로케트HBL은 항공기용 니켈카드뮴 축전지는 육군 및 공군 등 군수용으로, AGV용 축전지는 국내 반도체공장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저온에서 성능한계를 보이던 납 축전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디젤차량용 니켈카드뮴 축전지 개발도 마무리해 다음달부터 국내 철도차량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종구 사장은 “니켈카드뮴 축전지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10여종의 군수용 및 특수용 축전지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연말부터 군 및 반도체제조업체에 신제품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 급속한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