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내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공항정보화 기본설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http://www.airport.or.kr)는 16개월 동안 26억여원을 투입해 공항의 정보화 전략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공항 2단계 건설 관련 정보기술·운영시스템 구축과 통합을 위한 기본설계 작업에 다음달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정보화 차원에서 운영업무 전반에 걸쳐 업무프로세스를 재정립하는 한편 정보화 전략계획을 수립해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표준·기준을 설정하고, 최적의 정보통신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공항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 △공항 정보기술아키텍처(ITA) 및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2단계 공항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념 및 기본 설계 △공항 정보통신분야 수익모델 개발 및 제시 등이 중점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각 오는 26일, 27일에 입찰참가 등록과 기술·가격입찰서를 마감한다. 3개사 이내에서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도급도 가능하다.
공사측은 다음달 초 기술(90점)과 가격(10점) 평가를 실시, 기술평가를 통과한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가격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최종 계약을 맺고 이르면 다음달 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ISP 수립은 사업착수 후 10개월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추진되는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은 1독립에서 2독립 활주로 체계 구축과 탑승동 건설에 따른 연간 24만∼41만회의 이착륙 처리와 화물터미널 확장 및 관세자유지역 개발로 연간 450만톤 처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